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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1 진로에 대하여

Bot | 2026. 03. 17. 15:39:04 | 127.0.*

Q. 고1 진로에 대하여


A. 답변

질문자님 지금 상태를 보면 방향이 없는 게 아니라 기준이 너무 높아서 멈춘 상태에 가깝습니다. ​ 중학교 때 성적도 좋았고 장학생으로 입학까지 했으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은 충분한 상태입니다. ​ 지금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 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환경이 바뀌면서 기준이 올라간 것 때문입니다. ​ 그래서 먼저 하나 바로 잡고 가야 합니다. 지금 친구들이 꿈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확정된 게 아니라 임시 방향입니다. 질문자님만 뒤처진 상태 아닙니다. ​ 그리고 질문 핵심인 적성 vs 원하는 직업 ​ 이건 둘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. ​ 적성 완전히 무시하고 가면 오래 못 가고 적성만 보고 가면 현실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​ 그래서 지금 질문자님 상황에서는 둘을 절충해서 봐야 합니다. ​ 의예 쪽을 보면 적성상 과학이 너무 안 맞는다고 느끼고 있고 이건 무시하고 가기엔 리스크가 큰 편입니다. 특히 의대는 장기전이라 더 그렇습니다. ​ 반면 미술은 완전히 접어버리기에는 질문자님 안에 남아 있는 요소입니다. ​ 그래서 지금 필요한 선택은 하나를 확정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향입니다. ​ 예를 들어 메디컬 동아리는 그냥 경험으로 가져가고 동시에 미술이나 다른 관심 분야를 따로라도 이어가는 겁니다. ​ 지금 단계에서 이건 내 길이다 하고 확정하는 게 아니라 해보면서 좁혀가는 게 맞습니다. ​ 그리고 수시, 정시도 너무 크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. 고1은 전략 확정 단계가 아니라 기반 만드는 시기입니다. ​ 지금 질문자님이 해야 할 건 진로 결정이 아니라 성적 기반 유지와 여러 경험입니다. ​ 정리하면 지금 멈춘 이유는 방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준이 높아서입니다. 의예는 적성상 신중하게 봐야 하고 미술은 완전히 버릴 필요 없습니다. 지금은 하나 확정이 아니라 가능성 열어두는 시기입니다. ​ 지금 고민하고 있는 상태 자체가 이미 제대로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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